#실수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라는 말

by 이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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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님의 이야기가 들렸다.

어릴 적에 콩쿠르 대회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하루에 10시간 넘도록 바이올린 연습을 하고 콩쿠르에 임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 큰 낙담을 했다고 했다.

그렇게 좌절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그런 딸에게 했던 말이 더 크게 울림이 되었다.

"괜찮아 다음 콩쿠르에서는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엄마의 그 한마디에 마음은 다시 '해보자'하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악기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였다.

이 글을 듣고서 기사를 찾아보니 올해 70세이 된 그녀의 이야기들은 빼곡했다.

그중에서 눈에 들어왔던 것을 읽어보니

" 깨갱깨갱' 합니다, 하하하. 성숙해졌고, 두려움이 없어지고. 청중들이랑 나눌 수 있는 그게, 정말 다릅니다"


나처럼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 들어도 알 것 같은 그녀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삶은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손가락 부상으로 5년간 공백이 생겼다는 것도 이렇게 기사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힘들었을 텐데도 그 과정이 있다는 것으로

오히려 음악을 다르게 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그녀의 말이 생각의 방향을 환기시켜주는 것 같다.

새끼 손가락이 짧아서 힘들었던 것도 읽었는데, 누구에게나 있는 힘든 점을 피하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스승이 해주었던 말은 한번 더 귀를 기울이게 한다

"제일 안 될 때가 너의 진보가 제일 클 때다"

어려움이 지나서 이제는 음악을 아름다움을 뽐내는 연주가 아니라

"깊은 질문을 던지는 연주가"가 될 수 있었다는 그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읽고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두근두근 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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