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고요함은 숫자로 보면 같지만, 마음은 다르다”
혼자 먹고, 혼자 걷고, 혼자 자는 일이
이젠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표준이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34.6%.
혼자가 특별하지 않은 시대,
하지만 그 안의 감정은 여전히 복잡하다.
‘1인’이라는 숫자는 간단하다.
더할 것도 없고, 나눌 것도 없다.
그렇지만 그 숫자 안엔
지극한 평온과 깊은 고독이 동시에 존재한다.
어떤 날은 자유롭고,
어떤 날은 텅 비어 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 같은 나인데도
그날의 혼자와 오늘의 혼자는 전혀 다르다.
혼자 있는 게 편한 날도 있다.
전화도 싫고, 사람도 귀찮고,
오히려 아무 말 없이 있는 시간이
더 나를 회복시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평온이 어느 순간부터 외로움이 된다.
그건 방이 좁아서가 아니라,
내 마음에 기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혼자 지내는 법을 배운 사람만 있었다
우리는 점점 혼자 있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익숙하다는 게,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누군가는 자발적인 1인이고,
누군가는 선택 없는 1인이다.
같은 ‘1인’이지만,
삶의 색은 전혀 다르다.
1인.
단지 사람 수가 아니다.
그건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지금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
그게 반드시 부족함은 아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누군가가 알아주는 것만으로
우리는 덜 외로워진다.
혼자라는 숫자를, ‘자신’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도 좋다
나는 지금,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중이다.
그 시간이
언젠가는 누군가와 다시 마주 앉을 준비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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