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치지 않기 위한 수험생의 회복탄력성 루틴 –
하루 10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면
가끔은 ‘체력보다 마음이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외워야 하지?’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수험생의 시간은 단순히 ‘지식’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불안’과도 싸워야 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오늘은 지치지 않고 공부를 이어가기 위한 마음 관리법,
수험생을 위한 회복탄력성 루틴 다섯 가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책상이 아니라, ‘멘탈’부터 챙기는 공부법이다.
공부 계획은 철저한데, 감정은 아무도 챙기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 자신에게 질문해 보면 좋다.
“오늘 기분이 어땠는지, 한 문장으로 말해볼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을
나만의 노트에 적는 것.
“조금 무기력했다”, “나름 뿌듯했다”
이 단순한 기록이, 나를 객관화하는 힘이 된다.
장시간 공부는 지구력의 싸움이 아니다.
오히려 회복의 싸움이다.
그래서 90분 동안 집중했다면
10분은 의도적으로 나를 회복시키는 시간으로 정한다.
책을 덮고 눈을 감고, 좋아하는 음악을 한 곡 듣는다.
창밖을 바라보며 천천히 물을 마신다.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
그 10분이 다시 90분을 버티게 만든다.
긴장할수록 숨이 얕아진다.
숨이 얕아지면 생각도 얕아진다.
그래서 하루에 단 3분만이라도
복식 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해보자.
들숨 4초, 멈춤 4초, 날숨 6초.
**“지금 여기”**를 느끼는 순간
머릿속은 한결 조용해진다.
공부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란 걸
그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
하루를 마치고 자기 전,
이렇게 자신에게 말을 걸어본다.
“오늘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어?”
“오늘 나를 힘들게 했던 건 뭐였지?”
“그래도 잘 버텼다, 고생했어.”
이 작은 대화 하나가,
무너져가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수험생활이라는 고독한 항해 속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따뜻한 동료가 된다.
“1등급 받아야 해.”
“무조건 붙어야 해.”
이런 목표는 너무 무겁고
하루하루를 숨 막히게 만든다.
대신, 이렇게 바꿔본다.
오늘은 한 문제라도 ‘이해했다’는 감정을 느껴보기
새로운 개념을 내 말로 정리해 보기
2시간 동안 SNS 없이 집중해 보기
이런 작고 구체적인 경험 목표는
공부를 덜 두렵게,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수험생은 누구나 흔들린다.
지치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
회복하지 않는 게 위험한 것이다.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제는 자신을 아껴줄 시간이다.
지치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그리고, 혼자라고 느끼지 말자.
함께 나누고 싶은 말
공부는 지식보다 감정이 먼저 흔들린다.
그래서 공부법보다 회복법이 먼저 배워야 할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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