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아직 풀꽃이 핀다』
3편. 《풀꽃은 모르는 척, 먼저 다가온다》
풀꽃은
말을 걸지 않는다.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손을 흔들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먼저 다가온다.
내가 힘들다는 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풀꽃은
조용히 거기 있어 준다.
그게 다였다.
그런데 그 다가
오늘을 버티게 해줬다.
풀꽃은 모르는 척하지만
내 마음을 먼저 안다.
이 시는 ‘위로는 큰 말보다 조용한 존재감에서 온다’는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풀꽃은 대화를 시도하지도, 눈에 띄지도 않지만
그 존재만으로 우리에게 묵묵한 응원과 다정한 공존을 전해줍니다.
때로는 누군가가 말 없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우리는 다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이 시는 그 조용한 위로의 힘을,
‘풀꽃’이라는 일상적인 자연의 메타포로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살자
“말보다 존재로 위로하자.
풀꽃처럼 가만히, 그 자리에 있어주자.”
다음 편 예고
4편. 《엄마 손은 나보다 먼저 웃는다》
웃음이 먼저인 손.
그 손에 닿으면 마음도 따라 웃는다.
다음 시는 ‘가장 가까운 손끝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