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 – “언제 내려야 할지도 연습해야 한다”
야, 타는 것만 잘한다고 인생 고수가 아냐.
진짜 중요한 건
"어디서 내려야 후회가 없냐" 이거거든.
형도 그거 몰라서 한참 돌았다.
1. “내리면 후회할까?” 하고 타고,
“계속 타면 망하겠다” 싶을 때 내리는 거야.**
형, 예전에 진짜 최악의 직장을 다녔어.
점심시간에도 눈치 보이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말이
진짜 가족처럼 싸운다는 뜻일 줄은 몰랐지.
근데 왜 계속 있었냐고?
“나가면 불안할까 봐”
“언젠간 나아지겠지”
형은 그 회사에서 1년 6개월을 버텼고
그동안 위는 타들어갔고,
정신은 쪼그라들었고,
잔고는 그대로였다.
2. 탈 때보다, 내릴 때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이 있어
사람 관계도 그렇다.
친구든 연인이든, 심지어 가족이든
‘이제는 서로 상처만 주는구나’ 싶은 시점이 있어.
그때는 내리는 게 맞아.
“우린 한때 같은 버스에 탔었지”
그걸로 충분한 관계도 있다.
무리하게 끝까지 가면,
출구도 없이 관계는 고장 난 버스가 돼.
(버스를 버리고 가라는 말이 아니다.)
3. 내릴 줄 알아야, 다음 버스를 탈 준비도 된다
형은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3개월 쉬고,
다시 다른 길로 들어섰다.
물론 불안했지.
하지만 신기하게도
몸이 가벼워지니까
생각도 가벼워지더라.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버스 노선도 더 잘 보이고,
어떤 정류장에서 내릴지도 감이 생겼어.
4. 내리는 건 실패가 아니다,
다만 ‘내가 나를 지킨’ 타이밍일 뿐이다
사람들이 자꾸 그래.
"거기서 왜 나왔어?"
"아깝지 않아?"
"좀만 참지 그랬어"
근데 그 사람들
네 속은 모르잖아.
내리는 건 무서운 게 아니야.
진짜 무서운 건,
끝까지 타서 내가 망가지는 거야.
형의 한마디 요약
“내릴 줄 아는 사람만이,
다음 버스를 탈 자격이 있어.
한 번 탄 버스에 인생 전부 걸지 마.
정류장은 많고, 버스는 또 온다.
내려서 쉬는 것도,
너를 지키는 멋진 선택이야.”
EP.4 예고 – “기다리는 법도 배워야 한다”
다음 편에선,
버스를 타기 전 정류장에서 보내는 시간,
기다림이 주는 성장에 대해 얘기할게.
형도 그 기다림 속에서
많은 걸 배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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