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심리학》 6편

왜 어떤 사람은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어떤 사람은 눈치만 볼까

by 라이브러리 파파

야, 회사에서 이런 사람 본 적 있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먼저 도와주는 동료

회의 끝나고 자기가 안 맡은 자료도 정리해 주는 사람

상사 눈치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


신기하지 않아?

똑같이 월급 받는데, 왜 어떤 사람은 그렇게 자발적으로 움직일까?

형은 석사 수업에서 그걸

조직 시민 행동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OCB)이라고

배웠어.




OCB는 ‘좋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게 있어.
‘저 사람은 그냥 착해서 그런 거야.’
‘성격이 참 성실하네~’

근데 조직행동론에서는 다르게 말해.

OCB는 ‘개인의 성격’보다,

조직의 환경과 문화가 만드는 행동이라고.

즉, 그 사람이 특별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거지.


OCB가 자주 보이는 팀의 특징 3가지


형이 수업과 현장에서 경험한 걸 합쳐서 정리해 볼게.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 실수해도 욕먹지 않고, 의견 내는 게

‘위험’처럼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


공정한 리더십
→ 누가 일했는지, 누가 팀에 기여했는지를

리더가 정확히 보고 있다는 신뢰


상호 존중의 문화
→ 동료끼리 ‘고마워’, ‘수고했어’ 한마디를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팀


이 세 가지가 만들어지면,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팀을 위해 행동해.


그게 바로 OCB야.


반대로, OCB가 사라진 조직의 모습

이런 분위기의 회사는 진짜 위험해.

“왜 내가 해야 돼요?”가 팀의 기본 마인드

업무는 딱 계약서 기준으로만

도와줘도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음

‘알아서 움직이면 손해 본다’는 무언의 문화


형이 이런 팀에서 일한 적 있는데,
진짜 피곤하고, 금방 지치더라.
자발성은커녕, 생존 모드로 일하게 돼.


형이 해주고 싶은 조언

만약 네가 지금 회사에서 자꾸 ‘나만 바보 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네가 너무 착해서가 아니라,
그 조직이 OCB가 사라진 환경일 가능성이 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 봐.

내가 지금 ‘같이 가는 팀’에 있는가?

아니면, ‘각자도생의 섬’에 혼자 있는가?


그리고 나중에 네가 팀장이 된다면,
딱 하나만 기억해.


“좋은 동료는 리더가 만드는 것이다.”


다음 편 예고

7편에서는

〈왜 우리 팀은 늘 피곤할까 – 번아웃의 심리학〉
지속되는 피로감과 무기력의 정체,

그리고 그것을 방지하는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


형이랑 직장의 심리를 파헤쳐보고 싶다면

구독과 ♡를 눌러줘

매거진의 이전글《직장의 심리학》 4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