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은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어떤 사람은 눈치만 볼까
야, 회사에서 이런 사람 본 적 있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먼저 도와주는 동료
회의 끝나고 자기가 안 맡은 자료도 정리해 주는 사람
상사 눈치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
신기하지 않아?
똑같이 월급 받는데, 왜 어떤 사람은 그렇게 자발적으로 움직일까?
형은 석사 수업에서 그걸
조직 시민 행동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OCB)이라고
배웠어.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게 있어.
‘저 사람은 그냥 착해서 그런 거야.’
‘성격이 참 성실하네~’
근데 조직행동론에서는 다르게 말해.
OCB는 ‘개인의 성격’보다,
조직의 환경과 문화가 만드는 행동이라고.
즉, 그 사람이 특별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거지.
형이 수업과 현장에서 경험한 걸 합쳐서 정리해 볼게.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 실수해도 욕먹지 않고, 의견 내는 게
‘위험’처럼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
공정한 리더십
→ 누가 일했는지, 누가 팀에 기여했는지를
리더가 정확히 보고 있다는 신뢰
상호 존중의 문화
→ 동료끼리 ‘고마워’, ‘수고했어’ 한마디를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팀
이 세 가지가 만들어지면,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팀을 위해 행동해.
그게 바로 OCB야.
이런 분위기의 회사는 진짜 위험해.
“왜 내가 해야 돼요?”가 팀의 기본 마인드
업무는 딱 계약서 기준으로만
도와줘도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음
‘알아서 움직이면 손해 본다’는 무언의 문화
형이 이런 팀에서 일한 적 있는데,
진짜 피곤하고, 금방 지치더라.
자발성은커녕, 생존 모드로 일하게 돼.
만약 네가 지금 회사에서 자꾸 ‘나만 바보 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네가 너무 착해서가 아니라,
그 조직이 OCB가 사라진 환경일 가능성이 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 봐.
내가 지금 ‘같이 가는 팀’에 있는가?
아니면, ‘각자도생의 섬’에 혼자 있는가?
그리고 나중에 네가 팀장이 된다면,
딱 하나만 기억해.
“좋은 동료는 리더가 만드는 것이다.”
7편에서는
〈왜 우리 팀은 늘 피곤할까 – 번아웃의 심리학〉
지속되는 피로감과 무기력의 정체,
그리고 그것을 방지하는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
형이랑 직장의 심리를 파헤쳐보고 싶다면
구독과 ♡를 눌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