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내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걸 알았을때 커리어 자기결정성이론
야, 회사 오래 다니다 보면 문득
그런 생각 들 때 있지?
“내 커리어를 이 조직이 책임져줄까?”
“여기서 더 있으면 뭘 얻을 수 있지?”
“남는 건 경력인가, 시간 낭비인가?”
형도 그랬다.
그때 내가 경영학 수업에서 배운 이론이
‘자기 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이었어.
그걸 알고 나니까,
일과 조직에 대한 마음의 중심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었지.
사람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몰입하게 되는 조건을 말하는 이론인데,
핵심은 딱 세 가지야.
자율성 (Autonomy) – 내가 선택하고 있다는 감각
유능감 (Competence) – 내가 잘하고 있다는 감각
관계성 (Relatedness) – 누군가와 연결돼 있다는 감각
이 세 가지가 충족되면,
사람은 외부 보상 없이도 스스로 몰입하고 성장하게 돼.
반대로 말하면,
이 세 가지가 무너지면 회사에 있어도 마음이 떠나게 돼.
형이 예전에 다녔던 조직은 연봉도
괜찮고 복지도 좋았는데,
문제는 ‘내가 이 안에서 뭘 선택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감각이 사라졌다는 거였어.
회의 발언은 ‘팀장 눈치’
프로젝트는 ‘누가 지정해 주느냐’
평가 기준도 ‘비공식 라인’ 따라 달라짐
결국, 조직이 나를 붙잡고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조직에 매달리고 있었던 거더라고.
업무 내에서 선택지를 확보하라
→ 작게라도 “이건 내가 정한 방식”이
하나 있어야 해.
예: 기획 순서, 일정 조율, 보고서 스타일 등
내가 잘하는 걸 팀에서 보여줘라
→ 유능감은 인정받을 때 생긴다.
하나라도 “그건 내가 맡을게요” 하고 책임지고 보여주는 경험이 중요해.
한 명과라도 진짜 연결돼라
→ 조직 전체가 아니라도 괜찮아.
한 명의 동료, 한 명의 멘토만 있어도 관계성은 복원돼.
요즘 세상은 더 이상
“한 조직에 오래 있었으니 당신은 안전합니다”라고
말해주지 않아.
그럴수록 ‘내 커리어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는가’를
끊임없이 물어봐야 해.
자기 결정성은 거창한 게 아니야.
오늘 하루, 내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너는 이미 자기 결정적인 커리어를 살고 있는 거야.
11편에서는
〈좋은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심리적 안전감과 신뢰의 구조〉
건강한 팀과 병든 팀의 가장 큰 차이를 이야기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