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th Jan. 2026
어떤 여유가 생긴다면 좋은 사람이라는 명예, 자기 의를 지키려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누구나 좋은 사람이고 싶지 안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진짜 너무너무 어렵다.
삶과 사람들의 모양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해 본다.
정해져 있다 말하는 기준들은 그냥 흘러가는 기준 없는 기준일뿐.
삶을 자꾸 부대끼게 하는 일들이 생긴다.
그러니까 착하고 선한 마음이 아닌 걸 알면서도 품게 되는 어떤 불편한 마음.
"좋게, 좋게 생각하자."
정답인 걸 알지만 그게 또 쉽지 않다.
그래서 그 정답을 듣고 화가 나는 내 자신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 마음을 실패해서 또다시 화가 난다.
이럴 땐 그냥 나쁜 마음까지 잘 다독여진다면 좋은 사람으로 노력할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을까 아쉽다.
아니 그냥 바랄 수 없다면 나란 사람이 늘 좋은 생각, 좋은 마음, 좋은 사람일 수 없다는 걸 인정하자.
복잡한 마음들이 삶을 앗아가지 않도록.
내 마음 좀 다독여 달라고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아닌 소소한 일상 수다들이 오간다.
거창한 말 같은 건 없지만
말들의 행간에 위로와 격려가 척척 내놓아진다.
내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좋은 마음을 갖고 있든, 나쁜 마음을 갖고 있든
아무 긴장 없는 사이.
귀하다, 소중하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