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하나의 회사가 창업하고 유지하는 확률은 매우 낮다.
가장 최근 발표된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생존율은 창업 후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5년이 지나면 10곳 중 약 3~4곳만이 살아남는 다고 한다.
이렇게 보니, 10년 넘게 살아 남은 것 자체에 감사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직원들의 입퇴사를 직관하다 보니,
아이 교육에 더 집착하게 되었다.
이유를 설명하려면 우선 내 개인적인 배경부터 언급해야 한다.
나는 강남 8학군이라고 하는 곳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그리고 시험을 통과해야지만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다 나 정도의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았다.
그런데 작은 회사에 와서 입사지원서들을 받아보고 처음 알았다.
우리 나라에 이렇게 많은 대학이 있는지.
그리고 입사 지원에서도 맞춤법을 틀릴 수가 있다는 것에 또 놀랐다.
입사 지원서라 함은,
입사하고 싶은 열망을 기본적으로 보여야 하는데,
성의 없는 내용에도 놀랐다.
가장 놀라운 건 중간 중간 누가 봐도 실업급여 받는 기간이
웬만한 입사 지원자들에게 있다는 것.
내가 생각했을 때, 실업급여는 최소한의 장치다.
그런데 실업 급여를 받는 것이 편해서
반복 수급을 한 다는 것은
실업 급여 수준 이상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수급하면서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런데 반복 수급이 하는 사람에게는 의문이 생긴다.
한참 경력을 쌓아야 할 때인데, 이렇게 여러 번을 쉰다고?
입사 및 퇴사 할때의 예의 없음도 참 많이 겪었다.
요새는 예의라는 과목을 학교에서 따로 가르쳐야 할 것 같다.
예의 없는 사람은 어딜 가도 잘 될 수가 없는데...
다 적을 수 없는 수많은 군상들을 접하면서
나는 부작용을 겪게 되었다.
내 아이는 적어도 예의를 알고, 성실하며, 자신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게 하고 싶다.
그런 목적의식이 강해졌다.
그러면서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
속물같지만,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을 가면
그 확률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