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필사 19일
푸른 곰팡이- 이문재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었습니다.나에게서 그대에게로 편지는사나흘을 혼자서 걸어가곤 했지요그런 발효의 시간이었댔습니다가는 편지와 받아 볼 편지는우리들 사이에 푸른 강을 흐르게 했고요그대가 가고 난 뒤나는,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 가운데하나가 우체국이었음을 알았습니다.우체통을 굳이 빨간색으로 칠한 까닭도그때 알았습니다. 사람들에게경고를 하기 위한 것이겠지요
나무. 깊고 곧게 내린 뿌리, 자유를 갈망하는 가지, 그 끝에 계속자라나는 어린잎이 가득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