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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타 Mar 10. 2023

냥냥 펀치 연습 중

엄마 뒤통수에 연습해보자. 하나둘! 하나둘!



언니 책상 위에서 말썽을 부리다가도 심심해지면 언니 방과 내 방을 오가며 말썽을 부렸다. 이불에 올라가서 그루밍도 하고 늘어지게 잠도 자고, 의자 뒤에 올라와서 내 머리카락을 뜯거나 하면서 놀던 시절이다. 그래도 내 방에서는 나름 절제 있는 생활을 했다. 뒹굴뒹굴 거리며 긴 잠을 자다가 내가 무언가에 집중해 있는 모습을 보면  의자에 앉아있는 내 옆구리에 냥냥펀치를 날리고 유유히 사라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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