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뭐 사줄 거야?

이번 선물 칭찬해.

by 카타


쿠션이나 방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반면 새로 주문해 준 스크래처는 보자마자 신이 난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바닥에 놓아주자마자 시승식을 해본다. 온몸으로 뒹굴뒹굴도 해보고 발톱으로 이곳저곳 긁어본다.


오래가 스크래처만큼 좋아하는 것은 '우리가 입고 있을 때의 청바지'. 평소에는 발톱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번팅이나 골골송 정도로 우리를 환영해 주는데 청바지를 입고 있으면 몸을 길게 늘여 바지에 스크래칭을 한다. "엄마, 오늘 예쁜 바지 입었네. 그럼 또 내가 한번 긁어 드려야지" 하는 것처럼. 눈을 지그시 뜨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더한 애교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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