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깜찍한 스릴러 주인공

어흥. 깜찍이 버전

by 카타


책상 밑에서 뒹굴거리는 오래.


의자 근처에서 뒹굴거릴 때엔 늘 발 한쪽이나 꼬리 끝을 바퀴와 접선하고 있어서 몹시 조심스럽다.


의자를 움직이다가 오래의 발이나 꼬리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집사의 걱정은 안중에도 없는 마음 편안한 오래 군. (모든 고민과 걱정은 집사에게 맡겨두라옹.)


어느 날, 햇살을 받아 묘하게 음영이 진 오래의 모습에서 살짝 스릴러물의 주인공 향기가 난다.


책을 읽다가 오래가 밑에서 저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걸 알고 깜짝 놀랐던 날의 사진이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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