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형 동네 주민 1. 머리에 비해 유난히 작은 발이 눈에 띈다. 꼬리는 솜방망이처럼 너구리 꼬리였는데 녀석이 급하게 달려오는 바람에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회사 동네 주민. 이곳은 주택가가 아니라 빌딩이 주로 많은 상업지구인데 길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사진도 찍은지 몇 년 된 사진인데 구글 포토 알림으로 재발견했다.
며칠 전 동네 산책하다 만난 고양이. 우리를 보자마자 거리를 유지하고 부엉이 자세로 앉아 빤히 쳐다본다. 이 근처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옹기종기 모여 산다. 주택가 주민들이 사료를 챙겨 주시는 것이다.
언발란스한 숄더를 걸친 녀석. 중성화 수술을 한 건지 한 쪽 귀에 표시가 있다. 오래를 키우기 전까지는 저런 표식 자체에 대해서도 큰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은 오래의 쫑긋한 귀를 볼 때마다 생각이 많아진다. 쫑긋한 두 귀가 집냥이의 표식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