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곱디곱다!
요즘 오래는 의자 위에 담요를 올려 두었더니 커튼이 달린 침실 마냥 아주 흡족하게 사용 중이다.
담요 사이로 쭉 뻗은 앞발을 쓰담쓰담해주었더니 그것이 못마땅하셨는지 냥냥펀치를 날리시는 주인님. 하찮아서 더욱 소중한 솜방망이.
"나 의자 밑에 있으니까 알고나 있으라옹."
그렇게 냥냥 펀치를 날리고 토퍼 안으로 피신 중인 오래. 따뜻하고 흡족하다. 그렇게 늘어지게 한잠 자고 식사하고 물 먹고 또 한잠 자고 무한반복의 일상!
"괜찮아, 충분해."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 감성과 이성의 균형, 냉정과 열정 그 어딘가. 색깔이 확실한 뾰족한 글보다는 다양한 색깔의 글을 쓰는 것이 작은 목표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