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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타 Mar 03. 2023

대파인형과 함께 춤을.

오랜지기 대파인형. 


녀석의 아지트를 만들고 넣어주었던 대파 인형을 드디어(!)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처음 집에 왔을 때만 해도 대파인형보다 작았던 녀석인데 몸집도 대파인형을 훌쩍 넘어섰다. 거실에서 방을 넘나들며 대파인형을 못살게 굴고 있는 녀석. 





언니가 처음 대파인형을 넣어주었을 때다. 대파인형과 함께 꿈나라 여행 중이신 녀석. 장난감을 넣어주면 마냥 좋아할 줄 알았는데 큰 반응이 없어서 내심 섭섭했던 시기였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녀석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랐었나 보다.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했던 대파인형을 가지고 뛰노는 모습을 보니 모든 것에 때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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