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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타 Mar 13. 2023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집중을 요하는 일은 피곤한 것이야.



낮 시간 내내 책상 위에서 언니를 관찰하던 녀석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곯아떨어졌다. 똘망한 눈동자로 뚫어져라 바라보던 눈빛은 따끔따끔할 정도로 강렬했지만, 피곤에 지쳐 곤하게 잠이든 녀석은 무념무상인 천진난만한 아기묘의 모습이다. 이런 너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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