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펀치를 열심히 날린 후, 무슨 일 있었냐는 듯한 순진한 표정. 태어나서 한 번도 냥냥펀치를 날려본 적 없다는 표정이다. 천연덕스러운 표정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너란 녀석!
언니 책상 위에서 말썽을 부리다가도 심심해지면 언니 방과 내 방을 오가며 말썽을 부렸다. 이불에 올라가서 그루밍도 하고 늘어지게 잠도 자고, 의자 뒤에 올라와서 내 머리카락을 뜯거나 하면서 놀던 시절이다. 그래도 내 방에서는 나름 절제 있는 생활을 했다. 뒹굴뒹굴 거리며 긴 잠을 자다가 내가 무언가에 집중해 있는 모습을 보면 의자에 앉아있는 내 옆구리에 냥냥펀치를 날리고 유유히 사라지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