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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활모험가 Jun 26. 2020

미니 컨트리맨과 미니멀 차박

무료 캠핑장에서 즐긴 컨트리맨 차박 

안녕하세요, 블리입니다. 

오늘은 미니 컨트리맨 차박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요즘 언택트 여행의 일환으로 차박을 즐기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차박은 따로 텐트를 치지 않아도 되고, 장비를 장만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데요.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 차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차박의 장점이죠 :)




저희도 요즘 다양한 차박을 즐기고 있는데요.

텐트를 치지 않아도 되니 세팅과 철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요즘 계속 차박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대 이상으로 안락하고 편안하고요 :) 


오늘은 충주의 무료캠핑장으로 왔어요. 

충주는 충주호 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연으로 둘러싸여있어 캠핑할 곳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요즘 충주쪽으로 자주 향하게 되는 것 같네요. 



차박을 하려면 일단 차박에서 가장 중요한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2열을 눕히고 레그룸에 에어쿠션으로 빈 공간을 채워주었습니다. 

마침 사이즈가 딱 맞아 떨어지네요. 에어쿠션이 없으시면 다른 짐으로 채우셔도 돼요. 



미니 컨트리맨은 2열을 눕혔을때 완전 평탄화가 되는 건 아니고, 경사는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위에 매트를 깔면 어느 정도 평평해져요. 



2열을 눕히고 레그룸을 채운 후, 위에 얇은 매트를 깔고 블랭킷으로 덮어놓은 모습입니다. 

확실히 머리 부분이 조금 높은 느낌이지만, 이 정도 컨디션이면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머리 부분엔 어차피 베개 느낌으로 조금 높게 자도 괜찮아요. 이게 불편하신 분들은 아예 거꾸로 주무시기도 하고요.



차체가 높진 않지만, 썬루프가 있어 개방감이 정말 좋아요. 



저흰 이 정도 기울기는 나쁘지 않아서 그냥 정방향으로 자기로 했습니다. 

침낭 하나씩 펼쳐놓으니 아늑아늑한 차박공간이 됐어요 :)



오늘은 미니멀 차박이라 차 뒤쪽에 쉘터도 펴고 자리잡았습니다. 

요즘같은 계절엔 쉘터나 타프가 꼭 필요해요. 낮에는 뜨거운 볕을 피할 장소가 있어야 하니까요. 

저희가 차박할때 애용하는 미니멀웍스의 글래머쉘터입니다. 

쉘터와 차에 조명을 연결하니 멋진 조명스탠드가 됐어요.



낮엔 무지 뜨겁더니, 밤엔 제법 쌀쌀해져서 모닥불도 피워봤어요. 

차박이지만 캠핑장으로 오니까 안전하게 모닥불도 피우고,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차박하실때도 캠핑장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한낮의 뜨거움이 무색할 정도로 서늘한 여름밤




미니 컨트리맨에서 굿나잇~




새소리와 여름의 청량함으로 시작한 차박의 아침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쾌적했던 미니 컨트리맨 차박,

너무 푹 잘 잤답니다. 




미니 컨트리맨으로 즐긴 미니멀 차박 세팅과 꿀팁, 

그리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차박 캠핑장 정보는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 



이제 날이 많이 뜨거워져서 다음번엔 계곡 쪽으로 나가보려고 하는데요.  

요즘 차박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셔서, 

다음번엔 차박 준비물, 여름 차박에 대한 이야기들도 준비해서 들려드릴게요 :)




라이프스타일 포토그래퍼 빅초이와 작가 블리는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생활모험가 부부입니다. 

일상과 여행, 삶의 다양한 순간을 남편 빅초이가 찍고, 

아내 블리가 이야기를 씁니다.    


빅초이 인스타그램

블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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