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보도 이해하기 쉬운 배당주
오늘은 장인어른 생신이라 부랴부랴 처갓집으로 운전대를 향했다.
대교를 건너가는 동안 눈부시게 파랗게 물든 바다에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라디오에서 갑자기 재테크 전문가들이 나와 배당을 받아서 노후를 준비하고 월에 배당으로 200만원 정도 받는다는 얘기를 했다.
순간 아내가 “이거다!”라며 소리쳤다.
아내 : 오빠! 오빠도 배당금 받아?
나 : 응 배당금 받고 있지.
아내 : 얼마 받는거야? 우리도 엄청 부자인가?
나 : 한달에 50,000원정도 배당으로 받고있어
아내 : 아~그렇구나 주식에서 배당금은 어떻게 받고 얼마나 받을 수 있어?
나 : 오~ 이번에는 배당금이 궁금한 건가? 좋아 그럼 이번에는 배당주랑 배당금에 대해서 쉽게 얘기해 줄게.
아내 : 좋아~ 이번에는 배당금을 알아보자구!!
나 : 배당주는 사과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리는 과일이라고 생각하면 쉬워
나무가 열매를 맺으면 주인한테 사과를 주는 것처럼, 회사가 돈 벌면 주주(주식을 산사람)한테 현금을 쑥쑥 나눠줘.
사과나무(주식)에 열린 열매를 우리는 “배당금”이라고 불러
이런 배당금을 매월 주는 주식도 있고, 1년에 4번 ex)1,3,5,7월 로 나눠서 주는 주식도 있어.
그래서 각각의 특징이 달라서 언제 얼마나 주는지를 확인하고 주식을 사야 돼.
아내 : 아~그럼 배당을 많이주는 회사를 무조건 사야되겠네?
나 : 여기서 함정이 있지!
물론 회사마다 다르지만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는 주가가 상승을 안하고 지속되거나 하락하는 회사가 많아.
아내 : 왜 그런건데?
나 : 돈을 많이 나눠주다 보니, 회사 스스로 성장에 덜 투자해서 주가가 오르지 않고 제자리걸음 치거나 내려가는 경우 많아.
마치 돈 벌어서 다 나눠주고 본인 집 수리 안 하는 사람처럼!
나 : 그럼 배당을 많이 주지만 성장하지 않는 회사, 예를 들어볼까?
아내: 좋아, 첫 번째는?
나: 첫 번째, UPS(United Parcel Service). 이건 택배 회사야
아마존 물건 배달하는 그 UPS! 배당률이 7.8%나 되는거야. 100만 원 사면 매년 7만 8천 원 현금을 주는거야. 은행 이자 3배지?
그런데 주가는 2025년 들어 33%나 떨어졌어.
아내: 왜 그런거야?
나 : 물류 경쟁이 치열하고(아마존이랑 페덱스랑 싸움), 노동자 임금 오르고, 전기차 트럭 사느라 비용이 폭발한거야. 회사가 돈 벌어도 다 배당금으로 나눠주고 성장 투자를 못 해서 주가가 안오르는 경우지...
아내: 와, 배달음식 좋아하는데...두 번째는?
나: 두 번째, 버라이즌!! Verizon(VZ).
미국 대형 통신사야 배당률은 6.5%쯤 돼. 100만 원 넣으면 6만 5천 원씩 들어와.
20년째 배당 잘 주지만, 주가는 2020년부터 거의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어.
왜 그럴까? 그건 통신 산업이 이미 포화됐어. 5G 깔았는데 이제는 성장 둔화가 됐고 경쟁사(AT&T)랑 싸우고, 빚이 많아서 돈 더 못 벌어.
배당으로 돈 다 빼서 주가 오를 동력이 없는거지.
마치 오래된 전화기처럼 안정적이지만 새로운 폰은 살 수 없는거지.
아내: 그렇구나, 다 나눠주고 착한회사네. 돈 많이주는 배당률 높은게 좋은거 아니야?
나: 고배당이 현금은 좋지만, 성장주를 섞어서 사야 주가도 오르고 그만큼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줄 수 있겠지.
슬픈 얘기 하나해줄까?
나: 작년에 우리 지역 재테크 카페에 ‘배당왕 아저씨’가 있었어.
아내: 배당왕? ㅋㅋ 배달왕 인줄..
나: 응, 그 아저씨는 배당률만 보고 2억을 전부 AT&T(미국 통신사, 배당 7% 넘음)에 몰빵했어.
그러면서 선언하셨지.
“이제 난 매년 1,400만 원씩 현금 들어오니까 회사 그만둬도 돼!” 하면서 퇴사까지 하셨어.
아내: 와… 대박인데?
나: 그런데 그 이후에 안보이시다가 6개월 뒤에 다시 봤는데…
아저씨가 카페에 앉아 계셨는데 풀이죽어 있더라고
내가 “아저씨, 왜그래요? 배당금 계속 들어오잖아요?” 했더니 아저씨가 한숨 쉬면서 그러는 거야.
“아...배당금은 700만 원 들어왔는데... 주가가 30% 내려서 원금이 6천만 원 날아갔어...
결국 배당금 다 써도 손해야... 배당주만 사면 될 줄 알았는데... 윽...
이제 내 별명 ‘배당 실업자’야...
아내: 윽...그런일이... 원금이 날아갔다고?
나: 아저씨는 지금도 그때의 일을 후회하고 계시지.
그래서 꼭 확인해야 되는거는!!!
“고배당만 보면 코 꿰인다.
배당주를 하고 싶다면 배당성장을 하는지와
기업의 가치를 봐야한다.“ 라는 거지.
아내 : 그럼 괜찮은 배당주에는 어떤것들이 있어?
예를 들면, (현재 2025년 12월기준)
• 코카콜라 (KO) : 콜라 파는 회사. 100만 원 사면 매년 3~4만 원 현금 줌.
• 엑슨모빌 (XOM) : 기름 회사. 요즘은 4% 넘게 줘서 인기가 많음.
• 리얼티인컴 (0) : 부동산회사. 현재 5.5% 배당률. 매월 배당지급.
이런 것들은 배당도 주면서 계속 어느정도 성장을 하고있는 회사지.
아내: 근데 배당주 얘기하다 보면 귀족주가 있다고 하는데 이건 뭐가 달라?
나: 귀족주는 “25년 넘게 배당을 매년 올려준 회사를 말하는거야”
경제가 안 좋아도, 코로나 와도, 전쟁 나도 배당을 깎지 않고 오히려 더 줘서 그만큼 신뢰가 쌓여 좋은 회사지.
몇 개 예시들 보여줄게.
• 프록터앤갬블 (PG) : 팸퍼스 기저귀·질레트 면도기. 68년째 배당 올리는 중
• 존슨앤존슨 (JNJ) : 반창고·타이레놀. 62년째 매년 더 줌
• 3M (MMM) : 포스트잇 만드는 회사. 65년째 계속 증가
이 회사들은 “불황 와도 사람들은 기저귀는 사고, 면도는 하고, 반창고는 붙인다”하면서 계속 상승중이지 그래서 귀족이라고 하는거야!
아내: 와... 그럼 우리는 귀족주만 사면 되겠네?
나: 귀족주 하나하나 사도 되는데, 그건 돈도 많이 들고 개별주라 항상 조심하고 확인해야 하지.
그래서 나온 게 배당 ETF! “배당 바구니”야.
전에 ETF에 대해서는 얘기해줬지?
아내 : 맞아. 과일처럼 여러개를 담는 바구니라고 했지!!!
나 : 맞아! 그래서 배당주도 ETF가 있어
한 번 사면 귀족주와 배당주 사과나무 수백 그루가 다 들어있지.
아내: 어떤 바구니가 제일 좋아?
나: 2025년 미국ETF 기준으로 우리 집에 딱 맞는 과일 바구니 5개만 쏙 골라줄게!
1. SCHD (가장인기있는 배당주)
• 코카콜라·펩시·JNJ 같은 귀족주 위주
• 배당률 3.5~4%
• 비용 0.06% (진짜 싸!)
• 사람들이 제일 먼저 사는 ETF
2. VYM (고배당 대형 정원)
• 400그루 넘는 나무
• JP모건·엑슨모빌·프록터앤갬블 다 들어있음
• 배당률 3~3.5%
3. DGRO (배당이 쑥쑥 크는 정원)
• 애플·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성장주도 섞여 있어서
• 배당은 2.5%지만 매년 배당금이 10%씩 커짐
4. FDVV (요즘 핫한 정원)
• 엔비디아·브로드컴 같은 기술주도 넣어서
• 배당 3% + 주가도 빵빵 올라감
5. VIG (진짜 귀족 정원)
• 25년 이상 배당 늘린 회사만 모아놓음
• 배당은 1.8%지만 제일 안전
아내: 그럼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나 : ETF 배당으로 만약 포트폴리오를 짜려면 이런 비율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 50% 안정 + 배당
• 30% 고배당
• 20% 성장 + 배당
배당도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추고 확인하는게 중요해.
사과나무 정원을 만들어 계속 배당을 받는거지.
아내 : 오케이! 우리도 앞으로 배당나무를 키워야겠네?
그럼 어서 나무를 하나 사러가자.
일단 토마토나무를 사서 매달 토마토를 따 먹어야겠어. 맛있겠다!!!
나 : 아...그러자 토마토 맛있겠네...
급히 차를 돌려 우리는 처갓집근처 마트에 들어갔다.
*본 글의 종목은 예시일 뿐,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분석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부자되는 성공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