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해보자

고립감을 견뎌야 해

by 김지은이

막 스물을 넘긴 즈음 많은 사람들과 시끌벅적한 술자리에서 어울리는 걸 좋아했다.

알콜이 주는 하이텐션과 다들 그저 즐거운 모습뿐인 그 광경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이 좋았다.

아직도 가끔은 그 시기의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 날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보낸 후엔 며칠은 통째로 날린다. 짧게는 하루지만 길게는 3~4일까지도 간다.

어제는 영어공부 인증방에 어제 공부 분량을 올리지 못하고 스킵 한다는 메세지만 남겼다.

오늘은 오후 출근이라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 전 오늘 공부 분량을 다 채우는게 지난 주에 세운 목표였지만 숙취와 허무함으로 낮 12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일어났다.

짧게 지나가버릴게 당연하다는 걸 이젠 너무도 확실하게 알고 있잖아. 그런 도파민을 주는 행동들은 말야.

외로워 하지 마. 너는 너와 함께 커가고 있는 중인거야. 견디는 법을 배우자. 유혹에 자꾸 넘어가지 말고.

곧 출근 시간이 다가온다. 정신 바짝 차리고 일도 깔끔하게 끝내고. 돌아와서는 공부 분량도 다 끝내고 잠자리에 든다. 오늘 할 일은 그것 뿐이다. 다른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매일 그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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