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도 다시
나는 여전히 종종 무너지는 사람이다.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외면하게 되는 것이 공부이다.
다 하기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휴대폰은 들여다보게 된다. 휴대폰에 빠져들수록 다시 일어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최근 차선책이 하나 생겼는데 이전에 좋아했던 드라마나 영화를 틀어두고 책을 타이핑하면서 읽는 것이다.
나의 집중력은 온통 흩날리는 상태이지만 희한하게 그 와중에도 눈에 들어오는 책 속 문장이 있다.
그런 문장을 하나 둘 만나다보면 서서히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낀다.
어쩌면 책상에 앉아서 타이핑을 하는 자세도 도움을 주는 듯 하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들듯 바른 자세에 바른 마음이 깃드는 것도 아닐까 싶다.
오늘 타이핑한 책은 <가난한 찰리의 연감> 이고 그 중 눈에 들어온 한 문장을 적어본다.
‘불행을 위한 저의 세 번째 처방은 삶의 투쟁에서 첫 번째나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심하게 밀려났을 때 엎드린 채 그대로 있는 겁니다.’
지금 시간은 22:08 이제 일어나자.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영어공부 10분 인증부터 하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