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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콩 Oct 17. 2020

맛집이 전국으로 배달되는 시대

코로나 시대의 외식 기업의 생존 전략 (1)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기업들이 많은 타격을 받았다. 그 중에 관광업과 외식업은 코로나19발 충격의 중심에 있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할 때부터 정부의 외식 자재 권고를 하고 있으니 외식업의 피해는 더욱더 커져가고 있다. 이에 반해서 가정간편식 시장은 더욱더 성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꾸준히 성장해오던 가정간편식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HMR 시장 규모는 4조 원, 밀키트 시장은 1천억 원 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등교 수업이 제한되면서 맞벌이 부부는 자연스럽게 더 HMR 상품들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런 변혁의 중심에는 언택트 사업이 중심이 되었다. 마켓컬리발로 시작한 새벽배송 전쟁은 다양한 식료품 쇼핑 플랫폼이 경쟁적으로 물류 시스템을 확장하도록 했다. 쿠팡의 로켓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을 중심으로 대기업 자본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BFG사는 헬로네이처를 인수하며 미래 사업으로 천명하였고, 롯데는 기존의 오프라인 마트를 거점을 활용해 롯데ON을 런칭했다. 신세계그룹 또한 SSG새벽배송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물류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외식업의 불황 끝에 맛집을 그대로 집으로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대외적인 물류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부분이다. 일반 택배의 경우에도 2일이면 배송이 가능해진 부분이니, 전국 어디에서든 식료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었다. 심지어 대규모 자본의 투자로 콜드체인이 구현되는 물류시스템을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할 때도 우리 사회에 식료품에 대한 사재기가 없었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식료품 구매에 대한 물류 병목 현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제는 맛집이 전국 어디에든 배달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좋은 구매 경험이 생기면 소비자들은 어디서든 다시 재구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쇼핑은 코로나19때 지역 맛집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동이 어려운 때에 많은. 소비자들이 실구매를 했고 소비자들의 리뷰를 통해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 실제 전국 택배 맛집으로 기사화되니, 언택트 시대에 소비자들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해야지 새로운 매출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저성장, 경제 패닉의 상황에도 새로운 매출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열려 있다. 소상공인과 상품기획자들은 시장의 변화에 면밀히 반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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