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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콩 Jun 13. 2022

감각으로 일하는 삶

일상 속에서 감각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


각자 익숙한 일의 방식이 있다. 어떻게 내가 커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형의 것들을 끄집어 내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때론 글로, 메시지로, 생각으로 잡히지 않는 것들로 월급을 받아 먹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나의 밥벌이를 위한 감각을 키우는 원칙으로 삼은 것은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감각의 경험은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때까지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었던  같다. 외식 업계에서 일하면서 음식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무척  컸다. 읽는 책도 음식, 건축, 커뮤니케이션, 경제 필드에 있는 책을  많이 읽곤 했다.


모든 유형의 것은 무형의 생각을 품고 있다. 인간은 생각하고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이런 사유의 감각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기획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술이다. 현실에서 상상하는 힘이 나의 경쟁력을 만든다. 왜 경쟁사가 성공했을지, 성공한 상품이 단순히 시류를 잘탄 것이 아니라 어떤 포텐셜을 보유했는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기회를 포착해야한다. 사회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메시지를 읽고 제안할 수 있어야한다. 코로나 시대를 겪고 얼마나 많은 사회적 변화가 있었을까?

사회의 개인화는 가속화되었고 그 흔했던 회식 문화도 점차 달라졌다. 재택근무하다보니 과로을 일삼던 직장 상사들이 워라벨을 깨우쳤다고 하니. 우리 사회는 다양한 경험의 커나가고 있는게 확실하다. 사회는 공통된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시대 정신. 시대 사상.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요소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아가는 것. 그것이 기획의 근육을 키우는 기본이다.


그러기 위해 매일 글을 읽고 스터디 모임을 나가 지금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글을 쓴다. 비체계화되어 있는 사고의 파도를 유유히 넘실거리며 넘어다니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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