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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록군 Oct 13. 2023

삼성전자, 이노션 최종면접 떨어진 이야기

취준생 여러분 파이팅!

많지는 않지만

블록 고객님 절반은

대학생분들 이세요.


당연히 취업, 또 제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다녔기 때문에

입사 시험, 면접등의 경험을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간단히 제 경험을 써봐요.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취준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


0️⃣

스타트업으로 옮길때는

따로 면접이나 시험을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봤던 3번의 경험을

적어볼게요.


1️⃣ 삼성전자 (디자인 센터)


서류전형과 SSAT를 합격하고

실무면접을 봤습니다.


실무면접을 통과하면 임원면접인데

사실 임원면접은 거의 통과의례라서

실무면접이 거의 최종이었습니다.


작은방에 실무자 (아마 대리-과장급)

네분이 들어오셨던 것 같아요.


디자이너를 뽑는거라 작업물을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돌아보면 저는 작품이 대체적으로

난애하고 설명도 잘 못했습니대.


결과는 예상대로 탈락

이불 속에서 펑펑 울었어요..

멘붕은 2주정도 간 것 같아요..


2️⃣ 이노션 (현대차 계열 광고회사)


삼성전자 탈락후 멘붕 상태에서

이미 제일기획에 합격한 동기형이

간다고 해서 같이 서류를 넣었는데 합격

이어서 필기시험 합격 > 실무면접 합격

생각도 못했는게 임원면접만 남았습니다.


임원면접에는 최종 6명이 들어갔고

그 중 3명만 뽑기로 되어 있었어요.

이노션 임원면접은 조금 특이했는데

작은 방에 임원 여섯분이

면접자 여섯명과 바로 앞에

마주 앉았습니다.


오히려 분위기나 방 넓이는

실무면접이  임원면접 같았어요.


문제는 면접자 자리 순서를

이름 순으로 배치했는데요


제 이름이 김동신 입니다.


왠만해선 앞순위가 될 수….

그렇게 1번 타자가 됐습니다.

문제는 임원분들이 질문을 하면

순서대로 제가 첫번째로 답을 하는데

그 답이 뒤로 갈수록 진화하는 거예요.


뒷분들의 진화하는 답을 들으면서

저는 안절부절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은 다들 알고 있을테니

그럴때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어필했으면 어땠을까?

후회를 합니다.


그렇게 탈락.


이건 더 충격이 컸죠.


이노션이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

뱅뱅사거리에 있는데

강남역쪽으로 걸어오다보면

스타벅스가 있어요.


그곳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다리힘은 풀리고

너무 수치스럽고

속상했어요.


나도 모르게 사람들이 많은데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고요..

그때는 인생이 끝난줄 알았어요.


그런데 돌아보면 별것 아니더라고요.

삶은 길거든요.


 

생각보다 길어져서 마지막 경험은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엉망진창 1인 창업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창업이라쓰고살아남기라고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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