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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일기] 오늘은 최대한
상세하게 씁니다.

by 블록군

BLOCK 작성법과 하루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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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대한 자세히 BLOCK을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특히 궁금해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정신이 없을 때, 어떻게 모든 BLOCK 내용을 계속 쓸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꼭 상세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여유가 되거나, 디테일하게 Daily Log처럼 작성하고 싶으시다면 하루에 3타임, 5분~10분만 투자하셔도 충분합니다.


하루 3타임 BLOCK 작성

저는 보통 하루에 3타임 BLOCK 정리를 합니다. 시간은 각각 5분씩, 하루 총 15분 정도입니다.

아침 : 집중 블록을 계획하고 기상 시간을 작성하며 하루를 시작

오후 : 점심과 낮잠(약 15분, 눈을 감고 스트레칭에 가까운 휴식)을 마친 후, 오전 BLOCK을 돌아보고 오후 일과를 준비

저녁 :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BLOCK 정리


이렇게 하루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습관이 두뇌 향상과 집중력 강화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성과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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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블록 : 목표는 9블록(3세트)이었지만 실제는 2세트만 했습니다. 하지만 저녁까지 0세트였던 것을 막판에 스퍼트 한 점은 칭찬할 만했습니다.

MY TIME : 7시에 일어났지만 결국 8시에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스트레칭하고 강아지 산책을 한 것은 긍정적입니다. 업무는 10시에 시작해 자정에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낭비한 시간이 **7블록(약 3시간 30분)**이나 됩니다.

스크린샷 2025-10-14 오후 12.22.18.png 7블록이나 낭비 했어요.ㅜㅜ


원인은 저녁 과식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저녁을 가볍게 누룽지로 때우지만, 어제는 아내가 “비 오는 날은 부침개”라며 유혹해 결국 부침개 10장과 맥주까지 먹었습니다. 당연히 무기력증이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활용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5분 만에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5분 만에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의심스럽지만, 제 경험상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바로 5분 인터벌 트레이닝입니다.


20초 강도 높은 운동 + 10초 휴식 = 1세트

5분 동안 반복

간단하지만 땀이 납니다. 이후 냉수 샤워까지 하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어제도 이 방법으로 무기력에서 벗어나 자정까지 스퍼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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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무리 리뷰

그리고 자정부터 10분정도 오늘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아침부터 시간 을 되돌리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떠올려 보는거예요. 어색하지만 눈을감고 무슨일이 있었지, 기분이 어땠지.. 등등을 생각하곤 해요. 그리고 나서 남기고 싶은 것은 BLOCK 설명줄에 끄적거려요. 어제는 원래 WRITE NOW에 정리하는 내용을 설명줄에 작성했습니다.

스크린샷 2025-10-14 오후 12.23.31.png 나만의 데일리 로그


예를 들어,

커피는 디카페인 2잔 (1400원)

점심 : 미역국

저녁 : 김치부침개(10장) + 맥주 + 삶은 계란 4개

날씨 : 아침은 흐림 → 오후부터 봄비


감사한 일은, BLOCK을 아껴주시는 BLOCKER님들 덕분에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의미 있는 성과는 정량적으로는 부족했지만, 정성적으로는 10점 만점에 5점을 주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완전 무너질 뻔했지만, 막판 스퍼트로 만회한 하루'였습니다.
BLOCK 브랜딩 글쓰기는 하지 못했으니, 내일 꼭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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