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이고,신문과 책의 활자에 집중한다.안경 너머 주름이 세월을 증명한다.
연인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강도로,서로를 의지하며, 세상 모를 잠에 빠져있다. 그래도 때가되면 눈을 뜨겠지
우산 손잡이에 두손을 얹고,중력을 우산대로 지탱한다. 우산끝이 지하철의 중심을 잡는듯 하다.
그렇게 오늘도 지하철은 흘러간다.
용기는 두려움이다. 1분을 더 버티는 두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