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곧 소비다

- 2026년 다짐

by Bloom

여느때의 새해와 다르게 2026년은 정신없이 시작되었다.

주변에서 신경 쓸 일들이 너무 많아서 새해에 대한 준비도 못 한 채 벌써 2월이 되었다.

하루 하루 정신없이 지난가는 나날들 속에서 결국 시간만 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너무 혼란스러운 요즘이다. 여전히 나는 두 딸들의 엄마의 역할이 메인이니, 아디들의 하루하루에 따라 내 하루도 변화무쌍하게 지나가고 있다.


습관을 만들고 싶어도 뭔가를 시작하고 달려가고 싶어도

한달마다 일정이 나와 불규칙한 남편의 스케줄은 나에게 언제나 변수이고

아이들의 컨디션과 그 날의 감정과 일정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어느날은 숨쉴 틈도 없이 바쁘기도 하고, 그 여파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기분이 드는 변덕스러운 사람이기도 하다.


2025년 연말 정산을 하면서 남편이 번 소득을 보니, 꽤 적지 않은 금액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근데 그 돈은 다 어디로 가 버렸을 까.

내 옷 하나 사지 않는 나에게 억울함이 밀려 들어왔다. 1년에 거의 몇 만원 하는 옷을 3벌도 사지 않는 나에게 사치는 없는 말이다. 그런데 그 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지출을 관리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매일 매일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면, 하루 3끼 식비도 너무 많고, 간식, 친구생일, 모임등 나가야 할 지출에 쓰다보면 무기력함이 느껴진다.


그러던 중, 들었던 팟캐스트. 소비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라는 그 말이. 나에게 다가왔다.

내가 어떨 때, 돈을 쓰게 되는지, 어떤 감정으로 소비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절제하지 못 할 때, 우리는 돈을 소비하게 된다고 한다.


감정을 알아차리고, 체계화 시키고 조절하자. 2026년 투자이든, 공부이든, 생활이든 모든 것은 감정에서 시작되고 이것을 어떻게 절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올 한해가 바뀔 것 같다.


올 해는 조금 더 자주 글을 적어야 겠다. 답답해진 내 마음을 푸는 데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글쓰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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