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블룸컴퍼니 Apr 05. 2022

긍정정체성, 마음에 봄이 오면 꼭 해야 하는 3가지

올해도 벚꽃 흩날리는 봄이 왔습니다. 마음에도 한 번씩 새 시작을 위한 봄이 찾아옵니다. 봄을 생각하는 시기, 내가 어떻게 성장하고 꽃피우고 열매 맺을지 고민하는 시간들. 흔히 이 시기를 사춘기라고 합니다. 요즘은 직장인 사춘기는 물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년, 긴 여정을 시작하는 노년에도 사춘기가 찾아옵니다. 누군가에게는 복잡하고 걱정스럽지만 다른 누구에겐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채우는 시간이죠.


마음에 봄이 오면 봄날 새싹처럼 이런저런 생각이 자라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뭘까?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될까? 어린 시절 사춘기 때는 자기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질문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오는 사춘기는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는 소중하고 설레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삶에서 다양한 모습의 ‘나’를 마주쳐왔습니다.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최악의 나'도 있고, 스스로 뿌듯한 '최고의 나'도 있죠. 그동안의 내 생각과 행동 패턴을 돌아보면, 그중 어떤 나를 선택하고 더 성장시켜야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내면 성찰을 통해 자기 지식이 쌓이면 다음 버전의 나에 대한 구상이 더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간혹 마음 복잡해지거나 '최악의 나'에 갇혀 자기비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리학자들이 제시하는 '최고의 나'에 다가가는 긍정적인 마음 기술을 활용해보면 좋습니다. 




훌륭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훌륭해지는 것에 집중하세요.

봄이 와도 설렘보다 불안이 앞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운 역할과 과제를 피하고 싶고, 주변의 성공은 위협으로 느껴지고, 노력해도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아 지금이 최선 같을 수도 있습니다. 캐롤 드웩은 이 마음을 능력고정신념(Fixed mindset)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라면 마음 전환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능력성장신념(Growth mindset)은 계속 성장하며 다음 버전의 나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입니다.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무한 가능성을 믿고, 노력에 집중하며 계속 더 훌륭함에 도전해나가는 마음이죠.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성장을 위한 마음가짐입니다. 



기분 좋은 경험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연결하세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가 이제 옛말이 되어갑니다. 요즘은 일과 삶에서 몰입하고 인내하며 열매 맺는 과정에서도 달달함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은 상향식 소용돌이(Upward Spiral) 이론을 통해 기분 좋은 감정이 긍정적인 행동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재미, 호기심, 경외심, 희망, 기쁨 등 긍정정서를 경험할 때 사람들은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고 창의성이 높아지며 행동을 위한 에너지도 생깁니다. 달달함을 느끼며 열매를 맺고 싶다면, 이 긍정정서 경험을 단순 힐링, 휴식으로만 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 방향과 연관시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등산을 한 후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산에서 잠시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하며 필요한 조치를 메모할 수도 있습니다. 맛집 탐방의 끝을 과식으로 낼 수도 있겠지만 요리법을 학습하거나 맛집인 이유를 분석하며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도 가능합니다. ‘지금 일을 어떻게 기분 좋게 할 수 있을까?’도 좋은 질문입니다. 



난관을 마주할 때 긍정적인 나를 떠올려보세요.

봄에는 꽃샘추위가 있듯 새로운 역할, 새로운 나로서의 시작을 앞두고도 예상 못 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위축되면 작은 난관도 영원할 것 같고 뭘 해도 안 될 것 같은 기분에 적절한 대처를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마음가짐은 마틴 셀리그먼의 학습된 낙관주의입니다. 낙관주의는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대하는 나의 방식을 스스로 점검하고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난관 앞에 선 두 명의 내가 있습니다. 무기력한 나와 긍정적인 나가 있다면,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봄날처럼 기분 좋은 변화는 가능합니다. 수많은 내 모습 중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나와 더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Chief Happiness Officer

박정효 



p.s. 간혹 '최고의 나'가 없다고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자기 평가 기준이 너무 높은 건 아닐까요? 좋은 날씨에 꽃길을 걸으며 나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한 조직 구성원들의 긍정정체성을 응원한다면? 블룸컴퍼니 방문하기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 마인드 인사이트를 가장 먼저 받고 싶다면? 블룸레터 구독하기

✔️직장생활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소식을 SNS에서 만나고 싶다면? 블룸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작가의 이전글 승진자가 스스로 동기를 높이는 심리 메커니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