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loomerhong Aug 13. 2022

해 질 녘, 네그로니

August 2021, New York




내 마음 곱게 갈아

체에 밭쳐두었다가

달아나는 노을 배웅할 적에

조금씩 뿌려보았다.


하루 있다 만날 테지만

보고 싶을 거라고.

그래서 깊고 긴 밤

결코 외롭지 않을 거라고.

작가의 이전글 나의 여름이 클라우드 베이 같기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