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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ori Sep 22. 2023

관계를 망치는 3가지 방법

병리적 관계는 해로운 갈등 패턴에서부터 비롯된다


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죠. 당분간은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미국의 Psychology Today에서 갈등을 다루는 3가지 해로운 방법에 대한 글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관계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떠한 관계이든, 그 관계가 지나치게 피상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어느 지점에서는 불일치가 생길겁니다. 보통은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지만, 갈등을 제대로 잘 다룰 수 있다면 관계의 긍정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개개인은 특별하기 때문에 둘 이상의 사람들이 일정 기간 이상 관계를 맺게 된다면 불일치에서 비롯된 갈등을 겪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일치를 피하기만 하거나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는 수단으로 쓰려고 한다면, 관계는 아주 해롭고 병리적일 수 있습니다.



병리적 관계는 건강하지 못한 갈등 패턴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이러한 패턴들은 분노에서부터 공포 그리고 절망에 이르는 정서적 경험을 야기하고, 파괴적이고 해로운 오랜 관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갈등을 해로운 방식으로 다루는 것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은 미래의 관계에도 그러한 관계 패턴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갈등 패턴을 점검하고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해로운 관계 패턴 3가지 이제 소개합니다.



1. 무조건 갈등을 피하기


어떤 관계들은 갈등을 회피하는 것에 갇혀 있어 그 문제점 조차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관계 패턴을 가진 사람은 갈등 수준이 높은 가정에서 성장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파괴적인 갈등 상황이 자신의 삶에서 반복되는 것을 불편해합니다. 그러나 갈등을 피하려고만 하는 반사적인 반응 또한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갈등을 피하려는 관계에서는 거리감이 느껴지거나 냉담하거나 사랑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은 열정적이거나 흥분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러한 관계에서는 한쪽이 상처를 받았거나 한쪽이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시점에서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갈등을 피하려는 관계는 갈등이 지속적으로 있는 관계와 마찬가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짜 감정은 긍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되거나 불만족감은 잘못된 것으로 여겨지고 (심지어 이를 표현하는 것도 잘못으로 여겨집니다), 마치 "진정한 깊은 관계는 불일치와 갈등이 없는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 함몰되어 있는 것이죠.



2. 과도하게 선을 넘는 갈등


갈등을 피하는 관계의 반대는 갈등이 고함, 비난, 신체적 공격 등 어떠한 제약도 없이 일상에서 쉽게 일어나는 관계입니다.



경계가 없는 갈등은 학대적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이런 관계는 감정이 변덕스럽고 예측이 불가능하며 충동적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로를 보호하지 못하게 되겠죠.



건강한 갈등이라는 것은 "공정하게 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를 불편하게 하는 것을 인지하고 존중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 있지요. 이러한 규칙을 설정하는 것을 피하는 관계는 시작부터 파국적이라 느껴질 수 있고, 결국에는 서로를 너무 지치고 소진시킬뿐만 아니라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3. 권력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갈등


친밀한 관계는 어려운 것입니다. 자신감과 취약성, 존중과 신뢰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지요. 이렇게 중요한 요소들이 부재한 상태에서 갈등은 파괴적인 결과를 야기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병리적 관계는 갈등을 자신이 원하는바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태도는 "누군가 나를 괴롭게 한다면, 누가 보스인지 알려주마"라는 식입니다. 이런 종류의 갈등은 병리적인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힘을 통해 얻으려 할 때 발생합니다.



상대를 굴복시키려고 조종하기 위해 속이거나 신체적 공격, 언어 폭력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권력을 얻기 위해 갈등을 사용하는 것은 의도적인 도구입니다. 이러한 갈등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파트너, 친구, 가족 구성원 및 동료들을 연구해서 어떤 버튼이 눌러지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할 것이고, 한 번 성공을 한다면 반복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항상 한 명이 이기고 다른 한 명이 비난 당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갈등은 경고 사인입니다. 건강한 갈등은 무승부이거나 타협 또는 의견 차이에 동의함으로써 끝납니다. 파괴적으로 느껴지는 패배의 위험한 전투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파괴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갈등은 불편하지만 잘 다루어내는 방법을 배워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앞서 해로운 관계 패턴임을 암시하는 잠재적인 경고 사인을 인식하는 것이 자신을 위험한 관계에 빠지게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대화가 없이 절대적인 굴복을 요구하거나 극단적으로 갈등을 회피하는 관계는 자신을 해하는 관계입니다.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건강한 관계를 위해 꾸준한 마음 공부는 필수입니다.



온마음으로 심리상담센터에서는 당신의 건강한 관계를 응원합니다 :)



Bloori,


2023.09.22.



https://blog.naver.com/woolash6






출처: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stress-fracture/202309/3-toxic-ways-of-handling-confl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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