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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Mar 24. 2024

교사, 부부관계

다름을 인정하기

남편인 나는 '이승에 산다면 똥밭이라도 좋다'라는 마인드로 크게 환경이나,위생,건강에 예민하지 않는다.

단지, 우울증환자로서 나의 우울함이 남에게 전파되지 않게 하기 위해 부단히 연기하고, 약을 털어넣는다. 또한, 기분이 좋아진다면 약간의 물질적인 손해를 감수한다...


반대로, 와이프는 환경(공기,물,냄새), 위생, 건강(건강에해로운음식,간,짠기,달기)에 예민하고 기분을 중요시하지않는다.

오히려 위와 같은 이유로, 걱정을 사서하고 선택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쪽에 유리한 근거를 찾는다.

(예를들어, 정수기와 생수를 고민한다.

정수기를 사고 싶다.

생수의단점이 눈에 많이들어오고 검색하고 기억한다.)



결혼 초에 많이 싸웠던것같다.

지금은 서로의 예민한 부분을 알고 피해주며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못본척한다...


이게 다름을 인정하는  노력이지 않을까싶다.


오늘도

처가와 달리 시댁에 예민한 와이프는

시댁에서 시어머니(울엄마)가 아기에게 사탕과 아이스크림을 먹였다고 화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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