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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Jun 11. 2024

교사, 수학여행 中 여학생 술

중2 여학생 무리

서울 수학여행 중 여학생 5명이 남학생 1명을 시켜서 사온 술을 숙소(호텔) 방에 모여서 마신 일이 벌어졌다.


급하게 훈계를 하고 학생생활교육위원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결론은 또 교내봉사가 떨어질 것인데,, 어떻게 회의를 통해서 반성하는 마음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사실상, 술을 학생에게 판매한 업주에게만 벌이 가해지는 현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계도차원에서 무슨 말을 해줄까 고민스럽다.


술의 신체적인 폐해(발육부진, 장기손상, 학습능력 저하,뇌세포손상)를 말해줄까?


법에 위촉되는 행위라고 말해줄까?


비행 행동의 '관문'(가출, 폭행, 절도, 음주운전, 성범죄)이 된다고 말해줄까?


성인되서의 알코올 중독 가능성 증가에 대해서 말해줄까?



우선, 마신 계기? 계획유무?

마신 양? 처음 유무? 를 물어보고

추궁하며 훈계를 하는쪽으로 생활교육위원회를 진행해야겠다.


교사는 수업이 다가 아니다.

특히 중학교는 마음그릇이 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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