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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Jan 12. 2024

교사, 수학수업

수업고민은 숙명..

수업은 경력 14년차가 되도 항상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할까?

어떻게 해야 좋은 수업일까?

어떻게해야 학생들에게 도움이될까?어떻게 해야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지루해하지않을까?


항상 고민스럽다..



신규때 

개념을 판서하고 

따라 노트에 필기하게 하고

교과서와 학습지 문제를 제공해서

문제를 간단히 쓰고

풀이와 답을 아래로 내려쓰게 시켰다.

(문제풀이는 각자 학생들의 몫으로 돌렸다. 상위권학생입장에서 답답해할거같았기 때문이다.)


단점은, 문제까지 간단히 쓴다는게 팔만 아프고 의미없다였다.

그때는 내 공부법이 맞다는 무식한 신념에 밀어붙혔다.

그리고, 막상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못풀었고 풀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같다.

자기주도적인학습,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방치한건 아닌가 싶다.


그러다가,

문제 쓰는것을 접고,

풀이만 쓰게하고




지금은, 풀이를 쓰게하지않고,

대신 문제를 많이 제공하는 프린트물을 나눠준다.


그리고,

내가 직접 어려운 문제는 풀어준다.

쉬운문제나 중위권 문제는 개별과제로 제시하고

다음시간에 문제풀이 발표를. 반교실 큰티비에 태블릿을 연동해서 시킨다. 그리고 수행평가 점수에 반영한다.




조별수업을 하고싶은 마음은 큰데..

아이들이 고민은 하지않고 떠들기만해서..

멘토-멘티로 짝을 맺어주는데 이것도 떠들기에 결국 혼자 문제풀이 고민하도록 시키는 편이다.


좀더 활동적인 수업이 되도록 방학기간을 통해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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