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교복 없애면 안되나요?

교복불량 지도..힘들어요ㅠ

아이들과의 실갱이 중에 절반은 교복불량이다

남학생은 열이많다고 사복반팔,반바지를 입고

겨울에는 춥다고 교복도 잘안입고 롱패딩을 입어버린다

여학생은 치마는 갈수록 짧아지고 타이트해지며

쭐여놓고선 또 교복이 불편하다고 사복바지를입고

윗도리는 겨울마이가 불편하다고 상위교복도 잘 갖춰입지 않고 롱패딩이나 화려한 외투로 모든걸 감춘다. 거기다 화장,악세서리(목걸이,반지,매니큐어 등)까지 동시에 하면 정말 지친다..ㅠ

더운여름엔 생활복을 입지만, 그것도 결국 변형을 하거나 접어서 핫팬츠상태로 만들고, 사복을 입으려고 애들은 발버둥을 친다.

교사인 우리는 또 잔소리하는데 찐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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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 개인적으로 생각한게 교복 없애는거다.

분명히 나는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사가 너무 힘들지 않는가.

아침마다 부모와 등교하는 옷까지고 티격태격해봐야 학교가 고마운곳이였구나 알거같다는 생각이 크다. 막상 애들도 아침마다 옷고르기 굉장히 스트레스 받을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많다.

1.학생들이 정신없어보이고, 외부인인지, 교내 학생인지 구분되지않는다.

2.공동체의식이나 소속감도 쭐어든다

3.빈부격차가 학생들사이에서 위계서열이 된다.이걸로 왕따학생이 발생할수있다.

4.어설픈 어른흉내로 탈선이나 일탈하는 학생이 더 증가한다

5. 교복을 입음으로서 생기는 학생다움. 알게 모르게 행하던 예의바른 행동이 무너진다.

6.학부모의 학생옷에대한 지출이 많이 늘어난다. 자고로 현재는 교복비를 중1때 여름,겨울 세트로 1번 지원해준다. 대략30만원 된다.

장점도 있다.

1.창의성과 개성이 발현되는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2.억압되는 학생인권이 느슨해진다.

3.자유로운 학업분위기,편한복장에서 공부가 더 잘된다

30년전에도 교복을 없앴는데, 일탈 탈선이 너무 증가하고 학부모들의 반대로 2년정도하다가 다시 교복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래도 한번은 해보는건 어떨까 싶다!!!!

교사가 교복으로 학생들과 싸우는데 에너지가 안쓰이는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