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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Jan 08. 2024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학생한테 사용해요~

전문적학습공동체의 활동 목적은
전문성 신장과 학생 학습증진이다. 그래서 교직
역량에 초점을 두기에 수업, 생활지도, 행정 및 교
육정책 등의 영역을 다룬다.


운영 유형으로는 교내형  교간형으로 나뉜다.

학교안 교사로 하냐, 다른학교 교사와 하냐 차이다.



대부분 중학교는 학년실담임과 부담임,가까운 특별실교사를 한 팀씩 3팀, 교무실팀 1팀해서 의무적으로 보통 4개정도를 운영한다.


주제는 학년부장,교무부장이 급하게 정하며, 다들 바쁜 업무와 교과,생활지도로 개인적인 책을 사고 가벼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사진찍어서 남기고 끝을 내기도 했었다.



나도, 학년부장으로서 위에처럼 운영했었는데,

이건 아닌것같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보완,개선점을 이야기해볼까한다.



첫째, 우리학교의 교육적 고민을 담아 성찰하는 자리로 만들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체육복 등교를 허할 것인가하
는 작은 생활규정의 문제에서부터 미래 사회
를 위한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 것인가 하
는 거대 교육담론의 이야기 등 같은 처지에 놓인 교사들끼리 편안분위기 속에서 같이 고민하고 실행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전학공을 통해 모임을 하며 대화하고 유대감을 쌓는 등의 친목도모의 역할도 증가시켜야 한다. 

서로 친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토대로 생활지도도 함께 얘기할수있고, 주제탐구를 하면서 교사로서의 역량 향상과 집단 성장을 도모할 수있다. 회식비나 커피값으로 쓸수 있도록 해야한다.



셋째, 교사들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다양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기획하고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사들이 희망하는 주제모임을 만들고 자기 선택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째, 교내형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 시간이 학교 교육과정상 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교사들은 퇴근 후의 시간까지 잡히는걸 굉장히 싫어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렇기에 7교시를 하나 6교시로 만들어서라도 교사들이 여유를 가지고 대화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주는게 길게 보면 더 좋다.


섯째, 전문적학습공동체 리더를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되어야 한다.

활동비 지급, 해외 연수, 학습연구년기회 부여, 수석교사 임용시 가산점,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 시간을 연수시간으로 인정하기 등이있을 수 있으나

충분한검토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야 할것같다.




올해는 또 특별한 전학공을 했다.

다 열정있는 쌤들이 차려준 밥상이다.

하루 오후시간 3시간을 할애하여 2시간은 도움이 되는 영상을 보여주고 1시간은 글을 쓰게 하여 우수 학생에게 상품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학기당 1번씩, 학사취약시기에 2번 시행했다.

아이들의 호응도 높았으며, 교육적 효과, 선생님들의 수업이 사라짐에 잠시 수업부담에서 벗어난다는 여러 장점들이 농축된 활동이였다.


이걸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주제와 방식을  달리하여 학생들에게 예산을 쓰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해보면 충분히 더 좋은,더 유익한 전학공이 될 것같다.


취지에 맞는 실질적인 전학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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