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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Jan 09. 2024

교사, 독서

떼려야 뗄수없는 관계

교사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강요하고, 본보기를 보여야하는 숙명이 있다.


그래서, 진도가 느리게 나가지만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다 사서 읽는 편이다.


몇일전, 유튜브에서 일타강사 이지영선생님의 짧은 영상에서 한 말이 인상 깊었다.




"자기 인생에서 평생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 한권 사세요"


"여러분들이 지금은 못 느낄지 몰라도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나는 무엇으로 행복을 느끼는가의 답은..


때론 자극적인 빠른 영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느린 인문학, 철학 서적 속에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의 뇌는 강렬한 자극에 중독이 되어서 느릿느릿 읽어가는 독서를 소모적이고 무가치하게 느끼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30초마다 넘기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영상들은 평생의 나에게 자양분이 되는 일은 적지만...


그 느려보이고 더뎌보이고 비효율적이여 보이는 책장을 넘기는 일이 내 인생의 방향과 중심을 잡아줄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맹자 " 하늘이 장차 큰 인물에게는 그 배를 굶주르게 하고 그 뼈를 아프게 하여 그를 시험하니 그가 앞으로 큰 역량을 담당해 낼 수 잇는 자격이 되는지를 시험하고자 함이라 "


위 맹자의 문구가 큰 위로를 주었다고 한다.


나도 마음에 두고있는 비슷한 문구가 있다.

"크게 될 사람한테는 항상 시련과 고난이 있기 마련이다."

항상 이말을 되뇌이면서 난 크게될사람이라는 다짐을 한다.



이지영쌤 왈:


"책 1권을 나에게 선물합시다!

모든 책의 내용을 기억할 필요 없습니다. 요약할 필요도 없습니다. 딱, 문장만 남기십쇼!!"


"책을 다 읽진 못해도 다 기억하진 못해도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나의 영혼을 보다 숭고한 영혼으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나도 책을 많이 읽고,

머릿속에 남은게 없는것에 후회도 하고,

요약도 해보고,

독후감 유튜브도 복습차원으로 보는데도,

어떻게 독서를 해야할까, 항상 고민을 하는데...

부담을 덜어주는 영상이였다.


내년엔 우리학교가 독서인문중점학교가 되어 아침독서시간20분을 갖는다.

인문사회부장이 운영방법을 결정해주겠지만,

글을 좋아하는 나로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에 대해 방학기간에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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