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ify free 비즈니스모델 보호전략
스포티파이(Spotify)는 음악 재생 사이에 광고를 듣는 대신 무료로 음원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Free-mium 서비스, Spotify free를 제공하고 있다.
즉, 스포티파이는 광고주로부터 광고 비용을 받고 Spotify free 이용자에게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모델을 광고 없는 유료 Premium 서비스와 함께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로 활용하고 있다.
Spotify free 유저들에게 광고를 하고 싶다면, Spotify Advertising 웹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Spotify Advertising 로고>광고 형식은 음원과 음원 사이에 음성으로 제공(served between songs)되는 "Audio Ads"와 유저가 음원스트리밍 중에 화면을 볼 때(when the user is actively browsing through the catalogue to enjoy and discover music and podcasts) 영상으로 광고를 제공하는 "Video Takeover"를 포함한다.
<Spotify Advertising 웹페이지 내 Audio Ads와 Video Takeover 설명>Audio Ads는 유저들이 음원 스트리밍을 하는 중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Audio ads are served between songs while there are no distractions)
무료로 스트리밍을 이용하더라도, 음악 사이의 광고가 음악을 즐기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본질을 방해한다면 유저들이 계속 이용하지 않고 이탈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며, 광고 효과도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음원 스트리밍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 Audio Ads에는 중요하다.
스포티파이에게는 Spotify free를 위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확보하고 경쟁사가 활용할 수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콘텐츠 재생 사이에 오디오 광고를 제공하는 방법 자체는 스포티파이가 처음 Free-mium 서비스를 시작한 시점 기준으로도 진보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범위였다.
(참고: 특허출원의 등록가능성 판단 기준 중 하나인 "진보성"은 특허출원 시점 이전에 공개된 문헌들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기술자들이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특허청 심사관은 TV시청이나 라디오 청취 시 콘텐츠 사이에 광고를 제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세부 상용화 기술에 대한 특허 확보가 중요하다.
"음원 콘텐츠 사이에 유저의 음악 재생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특허로 막아두어서 경쟁사가 사용할 수 없다면, 동일한 Free-mium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유저의 사용성과 광고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전체를 방어하는 특허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세부기술에 대한 특허포트폴리오로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저지할 수 있게 된다.
아래의 스포티파이(Spotify)의 미국 등록특허가 Audio Ads의 광고효과를 높이면서 유저들의 음원 감상 방해수준을 낮추는 기술 중에 하나이다.
US 10134059 (System and method for delivering media content with music-styled advertisements, including use of tempo, genre, or mood)
유저가 재생하고 있는 음원의 메타데이터(tempo, genre, mood 등)를 활용해서 적절한 "컨텐츠의 스타일과 관련된 광고(advertisements associated with styles of media content)"를 제공하는 방법에 관한 미국 등록특허이다.
13. A method for delivering advertisements associated with styles of media content, comprising:
providing, at a media server including a microprocessor, a media server application executing thereon and adapted to receive requests from media devices for media content, and to provide the media content in response to the requests from the media devices;
storing metadata associated with items of media content,
the metadata comprising one or more analytical and descriptive data describing at least one of a tempo, genre, or mood of the media content to be provided to the media devices;
during streaming of a media stream which includes a selection of the media content, from the media server to a media device, evaluating in real time during a period of play, at least one of
the metadata associated with the particular items of media content that are being provided in the media stream to the media device, or
a context associated with the media device or the user thereof; and
using an evaluation of the at least one of the metadata or context, to select a subject matter and a style of an advertisement or other sponsor-directed content to be delivered within the media stream in conjunction with the particular items of media content, based on one or more weighted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the at least one of the metadata or context, including one or more of a tempo or genre of the media content being provided during the period of play, including
wherein the subject matter is selected based on a first weighting applied to a first set of weighted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the at least one of the metadata or the context, and
wherein the style is selected based on a second weighting applied to one of the first set of weighted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the at least one of the metadata or the context, or a second set of weighted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the at least one of the metadata or the context.
Spotify free를 위한 최적 광고 제공 기술에 대한 본 사례를 참고하여,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을 보호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이
특허 받기 쉽지 않은 "비즈니스모델 자체에 대한 특허" 확보만 고려하지 않고,
해당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세부기술들을 특허로 보호하여
경쟁사 진입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필자 소개
정태균 파트너 변리사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48기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국방부 육군 지식재산관리실에서 근무하면서 방위산업분야 지식재산권 업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국내 주요병원과 의료분야 기업의 특허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핀테크/보안/인공지능 등의 IT 스타트업의 특허업무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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