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행운(세렌디피티)은 준비된 영혼에게만 올까?

행동이 만드는 풍요로운 삶에 대하여

by 초마실

"성장하면서 아빠에게 좋았던 것이 있어요. 친구들 아빠는 '그런 것 뭐 하려 하게? 공부나 해라'라고 하는데, 아빠는 '한 번 해봐라'라는 말로 저에게 기회를 주셨어요. 그게 성인이 된 지금 삶에 용기를 줘요." 부모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 수 없는 말이다.

부모를 믿어준 아들에게 고맙고 나 스스로에게도 감사한 일이다.



인류와 함께한 serendipity

어떤 우연이나 실수가 오히려 새로운 발견이나 발명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을 '세렌디피디 serendipity'라고 한다.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포도상구균을 배양하기 위해 실험접시를 두고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발견한 푸른곰팡이. 훗날 전쟁에서 많은 생명을 구한 페니실린의 발명으로 이어진다. Post-it의 발명도 세렌디피디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3M의 화학자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가 강력 접착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쉽게 떨어지는 접착제를 만든 것이 지금 우리가 사무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Post-it이 되었다. 크리스터퍼 콜럼버스가 개척하려고 했던 것은 인도였다. 그가 죽을 때 까지도 인도라고 알고 있었던 땅이 지금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임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들의 위대한 업적의 뒤에는 수많은 시도와 노력이라는 '행동'이 있었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serendipity는 단순한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을 마주한다. 사랑하는 연인의 만남에서부터 고난이나 기회 그리고 성취 등 수많은 일들을 만난다. 우리는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의 행동이 세상에 어떤 것을 만들어낼지 모른다*. 시도해보지 않는 생각은 죽은 생각이다. 심지어 행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경험조차도 성공적인 결과의 자양분이 된다.



'행동'으로 만들어가는 삶

뭔가를 하기 전에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용기만 줄어들 뿐이다. 생각이 있으면 일단 해보는 것이 결과적으로 인생이 풍성해진다. serendipity는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행동하는 자만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





* ≪만남이라는 모험≫(샤를 페팽, 한수민 옮김, 타인의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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