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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별 마실 Apr 01. 2024

엑셀을 잘 다뤄야 일을 잘해요!?

'엑셀 = 일잘러'라는 착각

"엑셀을 잘 다뤄야 일을 잘해요" 일반 사무직의 경우 엑셀만큼 업무에 큰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도 없다. 특히 분석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엑셀이 과히 절대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물론 파이선이나 알과 같은 좀 더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도구는 논외로 하고 말이다.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가 칼도 잘 다룬다.


 요리사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요리사에게 칼은 필수 중에 필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칼을 잘 다루면 요리를 잘하는가? 얼핏 보면 그럴 것 같다. 하지만 요리를 잘하는 셰프가 칼을 잘 다룬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훌륭한 셰프는 신선하고 적절한 식재료를 잘 고를 줄 알아야 한다. 좋은 식재료를 칼을 잘 사용하여 다듬어 조리한 다음 구미에 당기게 접시에 담아낼 줄 알아야 한다. 훌륭한 요리사의 기본에 칼을 잘 다루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잘 분석하고 기획하기 위해 엑셀을 잘 다뤄야 하는 것이다.


 요즘 취업 준비생들은 입사 스펙을 쌓기 위해 많은 자격증을 준비하는데, 엑셀 다루는 기능을 증명하는 자격증들이 여럿 있다. 그런 자격증이 있다고 당장 데이터를 능숙하게 분석해 내기는 힘들다. 물론, 업무를 잘하려면 엑셀과 같은 도구를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처리 과제에서 핵심 이슈들을 잘 뽑아내야 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잘 선별하고 엑셀과 같은 사무 소프트웨어로 잘 분석하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논리적으로 잘 제시하여 설득력 있는 기획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큰 틀에서 업무를 바라보자.


 분석은 자료를 분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회사 경력이 쌓여갈수록 엑셀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큰 틀에서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거시적으로 일을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진: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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