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안에서 겪는 무수한 현상들.
그 존재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그 존재가 컨디션이 좋으면 안심하게 되는 당연한 것들.
그 당연한 것들이 지금 현재에는 기억 속으로 봉인되고 나에게는 지병만 남았다.
네게 해주고 싶은 말.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내 병은 네 탓이 아니야.
내게 와주어서 고마워.
더 살피지 못해서 미안해.
세상에서 여전히 가장 사랑해.
너의 생일을 모르고 너의 기일만 아는 나는.
종종 그게 마음 아파서 울어.
현재형으로 또 이어가자.
내가 네게 가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