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서 시작된 빗물이
땅에 닿는 순간까지…
그 짧은 궤적이
우리에게 허락된 전부라면
슬픔에 얽매이지도
후회로 머뭇거리는 일도
하지 않으리라.
평온하기만 한 삶보다
어리석다 할 만큼 부딪혀
끝내 땅에 스며야하는 순간까지
미련의 그림자를 거부하리니
파도여, 나를 덮쳐라!
광풍이여, 나를 흔들라!
태양이여, 나를 태워버려라!
땅에 부딪혀 끝나는
마지막 순간의 날숨마저
뜨겁게, 뜨겁게
그리하여 허락된 이 시간을
오직 나만의 것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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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시노래로 바꾼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