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걱정을 한다.
남들 보다 낡은 차
남들 보다 좁은 집
다른 부모보다 푸짐한 몸매를
해석해 나갈 너를
이런 일들은
인생에서 작은 부분이지만
하루가 다른 너의 눈에는
비애일 수도
분노일 수도 있을 테지
삶은 계속 걸어가는 일이라
돌멩이에 걸리고
비에 젖으나
또 다시 걸어 나갔다.
비록 부족하다지만
그건 결과에 대한 이야기
한 발씩 떼기 위한 여정은
너를 당당히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애야, 그러니 미소지어주렴
네 앞에 돌멩이에 걸려도
비에 젖어 추위에 떨어도
결코 걸음을 멈추지 않던
한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