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너무 흘러 버렸다...
커버에 보이는 사진은
3번째 스튜디오
제주 내려와서
세 번째 스튜디오 공사를 하고
이제 공간 적응이 좀 되어
이런저런 작업과 밀어뒀던 책을 쓰는 중이다.
3년이라는 시간
제주 적응은 '아직...'이라고 느끼고 있고
(아마도 평생 힘들지 않을까?)
제주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것들이 쌓여간다.
'이해'라는 단어는 '안다'라는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실제 사는 것과는 차이가 꽤 많이 존재한다.
평소에 '아는 것과 할 줄 아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꽤나 강조하는 타입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측면에서는 '안다'라는 지식보다
'할 줄 아는' 경험적 측면이 더 강조된다.
지금 시기가 '안다'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 되는 시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그래서 더 힘들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제주 살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