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혼자 진지하개 사는 나에게 하는 충고
어느순간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기 시작하더니, 세상이 나를 버리는가 하는 자존감이 심해까지 가는 순간 주변인들에게 엄청난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하였다.
왜 한시도 날 가만두지 않느냐며
너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것도 못한다고
너가 도와주기만 했어도 이모양 이꼴이 되지 않았을 거라고.......
입장을 바꾸어 내가 만약 그 말을 듣는다면 정말 뒷목잡을 일이다.
세상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는 원망과 모욕..나도 참 못됐다.
스트레스를 잘 받지않는다고 세상 성격좋고 나이스한 나라고 생각했던 터라 스트레스를 받아도 안 받은 척..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이는데 애쓰다보니 정작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정작 몰라서 주변인들에게 그 히스테리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를 달리 표현했단 생각이 문득 든다.
그래서 한때 먹으면서 푼다는 것을 과소평가했던 듯 하다.
뭘 먹으며 푸나...먹는 건 먹는거지..라고 생각했으나..
나이가 들고 친구들을 만날 여력도 없고 하면...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며 기분을 좀 환기하는건 상당히 현명하다고 본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온전히 나의 기분을 푸는 방식..
뒷담화, 앞담화, 팩폭 결국 그 화살 나에게 돌아오는 것을 명심하고..조용히 내가 좋아하는 아웃백 빵 두 개로 나를 정화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