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어두운 밤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 밤이 깜깜하다고 할까?"
"깜깜한 게 아니야. 그저 불안한 거야."
"아무것도 안 보여서?"
"응. 아무것도 안 보여서 불안하니까 깜깜하다고 하는 거야. 그런데 밤은 깜깜하지 않아. 밤하늘 가운데에서도 우린 길을 걸을 수 있고 무언가를 찾을 수 있어. 그 이유는 이 넓은 밤하늘 아래에서도 너를 비추는 빛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깜깜하다고 무서워할 필요 없어."
이것도 제가 제주도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모작한 그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