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스트레스?

'마음의 평화'가 부를 부르는 이유

by 오래피스 orapeace


카드값 20만원이 부족해 친구에게 손을 벌렸다. 나는 26살이었고, 당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중이었다.


월급이 많지는 않았지만 학업을 병행하면서 하기에는 이만한 직업이 없었기에 나는 감사히 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경제적 상황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았다.


"미안, 다음 달에 꼭 갚을게..." 메시지를 보내는 손이 떨렸다.


식비, 교통비, 학비... 기본 생활비만 쓰는데도 왜 늘 돈이 부족할까?


그랬다. 나는 돈이 없었고, 그랬기에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많이 받았다.


'대학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업하면 괜찮아지겠지'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곧 서른이 된다는 생각에 한숨만 나왔다.


그런데 우연히 본 다큐멘터리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포춘 500대 기업 CEO 70%가 명상을 한다는 것.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 일론 머스크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내면의 평화'였다니.


"에이, 설마..." 했는데, 과학적 근거가 너무 명확했다.



우리 뇌는 스트레스받으면 바보가 된다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진이 밝힌 사실은 이랬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전전두엽 활동이 30% 감소한다는 것. 전전두엽은 판단력과 창의력을 담당하는 부위다.

즉, 돈 걱정에 스트레스받을수록 더 나쁜 판단을 내린다는 뜻이었다.


반대로 마음이 평온할 때는? 알파파 뇌파가 증가하면서 직관력이 강화되고, 패턴 인식 능력이 향상된다.


실제로 MIT 연구에서 명상하는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23% 높았다는 결과도 있었다. 감정적 트레이딩을 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돈은 신뢰에서 나온다더라


더 놀라운 건 인간관계였다.

스트레스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나와서 방어적이 되고, 평온할 때는 옥시토신이 나와서 공감과 신뢰가 생긴다는 거였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내가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사람은 항상 불안해하는 사람이 아니라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의 말이 떠올랐다.

"비즈니스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신뢰는 마음의 여유에서 나온다"



기회는 조용히 온다

가장 신기했던 건 기회 인식 능력이었다.

스트레스 받으면 단기적인 문제에만, 그러니까 눈앞의 문제에만 집중하게된다.

반면 우리의 마음이 평온하면, 확산적 주의가 활성화되어 주변의 약한 신호까지 포착할 수 있다는 것.

워렌 버핏이 "기회는 조용히 온다"고 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소음과 불안 속에서는 기회의 작은 신호를 들을 수 없다.



5-5-5 법칙을 시작했다

그날부터 나는 5-5-5 법칙을 시작했다.

아침에 5분 명상

점심 후 5분 산책

잠들기 전 5분 감사 일기


처음엔 "이런 걸로 뭐가 달라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주 후,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평소 같으면 놓쳤을 프로젝트 기회를 발견했고, 고객과의 관계도 훨씬 편안해졌다. 무엇보다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



돈을 쫓지 말고, 돈이 쫓아오게 하자

이제야 깨달았다.

돈을 간절히 쫓을수록 돈은 도망간다. 마치 강물에 손을 넣고 물을 움켜쥐려 할수록 물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대신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 그럼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오고, 결국 돈은 따라온다.


이 간단한 진리를, 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오늘 아침도 5분간 조용히 앉아있다.

그리고 생각한다.

진짜 부자가 되는 길은 마음의 평화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고싶다."



작가의 이전글돈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