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의 게임 : 돈은 게임이다
이 세 글자만큼 우리에게 극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단어가 또 있을까. 사랑도, 죽음도, 심지어 꿈도 아닌 '돈'이라는 단어 앞에서 우리는 이상하게 입을 다문다.
너무 노골적이니까. 너무 천박하고 낯 뜨겁고 자극적이니까. 돈 이야기만 나오면 어색하게 웃으며 화제를 돌리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보라. 돈은 가진 사람에게는 죄책감을, 없는 사람에게는 수치심을 선물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매일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침묵한다.
그렇다면 돈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어떤 이에게 돈은 그저 도구다. 편리한 삶을 위한 수단, 남의 도움을 얻기 위한 교환권, 힘의 원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또 어떤 이에게 돈은 절대적인 무언가가 된다. 돈에 대한 갈망이 너무 커서 자신을 파괴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무너뜨린다. 건강을 포기하고, 시간을 팔고, 가족을 등지고, 자긍심을 내려놓고, 심지어 진정성마저 버린다. 돈을 위해서.
핵심을 말하자면, 돈은 결국 힘이다.
창조의 힘이 될 수도, 파괴의 힘이 될 수도 있는. 꿈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 전쟁을 촉발하기도 하는. 누군가에게는 선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무기가 되는. 그런 힘.
그런데 재밌는 건, 그 막강한 힘의 실체가 사실은 허상이라는 거다. 오늘날의 돈은 금도 지폐도 아니다. 은행 전산망에 기록된 0과 1의 조합일 뿐이다.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기 전까지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솔직해지자. 우리가 좇는 건 돈이 아니다.
돈으로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그 느낌이다. 역량이 강화되었다는 느낌, 자유의 느낌, 안전의 느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느낌, 선택할 수 있다는 느낌, '제대로 살고 있다'는 느낌.
분명 돈은 우리 마음속 꿈을 현실로 바꿔주는 강력한 수단이다. 추상적 개념에 불과할지라도, 돈이 없으면 우리가 원하는 그 느낌들을 얻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리가 돈을 이용하든가, 돈이 우리를 이용하든가 둘 중 하나다.
당신은 돈의 주인인가, 아니면 돈이 당신의 주인인가.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힘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보인다.
"돈을 게임이라고? 이게 무슨 불경스러운 소리야!"
실제로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돈이라는 진지한 주제에 '게임'이라는 경박한 단어를 붙이다니.
하지만 잠깐만. 정신 차리고 똑바로 보자.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그들은 대부분 돈을 게임으로 본다. 그렇지 않다면 수십억 달러를 벌고도 하루 10시간씩 일할 이유가 있을까. 그들에게 돈은 점수판이고, 비즈니스는 경기고, 인생은 플레이 그라운드다.
물론 모든 머니게임이 경박한 건 아니다. 이 게임은 인생 태도를 반영한다. 어떤 사람은 관중석에 앉아 구경만 하고, 어떤 사람은 필드로 뛰어든다.
당신은 어떤가.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가, 아니면 직접 뛰고 있는가.
그리고 명심하라. 이건 져도 괜찮은 게임이 아니다.
잠시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돈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삶을.
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억지로 눈을 뜨지 않아도 되는 삶을. 청구서가 두렵지 않고, 은퇴 걱정이 없는 삶을.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사업을 시작하고,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고, 언제든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매일 아침, 생존이 아니라 꿈을 위해 눈을 뜬다면.
이것이 재무적 자유다.
몽상 같은가. 평범한 당신에게는 불가능한 일 같은가.
아니다. 비밀은 의외로 간단하다. 타인에게 더 많이 도움을 줄 방법을 찾으면 된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면 된다. 더 많이 행동하고, 더 많이 베풀고,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많이 봉사하면 된다.그러면 기회가 온다. 당신이 푸드 트럭을 운영하든, 회사원이든, 1인 크리에이터이든 상관없다.
지금 이 순간, 당신 인생의 가장 중요한 현금인출기는 누구인가.
바로 '당신'이다.
일을 멈추면 돈도 멈춘다. 현금 흐름도 멈춘다. 당신의 재무 세상이 서서히 정지한다. 당신은 시간을 파는 기계가 되어버렸다. 가장 소중한 것(시간)을 내주고 가장 필요한 것(소득)을 얻는 불공정한 거래.
당신은 손해 보는 쪽이다.
그렇다면 발상을 전환해보자. 등식에서 '당신'이라는 항을 빼내는 거다.
대신 진짜 현금인출기를 만드는 거다. 당신이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버는, 직원도 월급도 간접비도 필요 없는, 당신이 집어넣은 돈만을 재료로 평생 마르지 않는 소득을 만들어내는 기계.
굉장히 근사하지 않은가. 이 마법 같은 기계는 365일,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이 현금인출기는 당신이 한 가지 결정을 내릴 때 작동을 시작한다. 소득의 몇 퍼센트를 묶어둘 것인가.
생활비를 쓰기 전에, 총수입 중 몇 퍼센트를 먼저 자신에게 지급할 것인가. 인생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절대 건드리지 않을 돈은 얼마인가.
이 결정이 남은 인생을 좌우한다.
나인투파이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재무적 자유를 향한 여행을 시작하게 해주는 건, 일정 부분을 저축한다는 단순한 결정과 복리의 놀라운 힘뿐이다.
그리고 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다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이 돈을 저축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건 프리덤펀드다. 당신에게 지금과 미래의 자유를 사주는 돈이다.
이 돈은 수입의 일부분이다. 당신과 가족을 위한 돈이다.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저축하고 현명하게 투자하면, 어느새 당신이 돈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삶이 시작된다.
그 마법의 과정이 시작되기를 애써 기다릴 필요도 없다.
"그런데요, 저축할 돈이 어디 있어요? 지금도 빠듯한데."
내 친구 현아 이야기를 도움이 될 것이다. 그녀는 낡은 차에 쓰던 돈의 절반이면 새 차를 리스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남은 50퍼센트로 뭘 했을까. 프리덤펀드에 넣었다.
처음엔 한 푼도 저축하기 힘들 것 같았지만, 결국 10퍼센트를 저축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차 비용 단기 목표로 8퍼센트를 더 저축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한 그 10퍼센트만큼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결국 버는 돈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몇십 년 동안 번 월급은 다 어디로 갔는가.
느낌이 오는가. 수입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지 않으면 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다음 편에서는 당신을 놀라게 할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1만 4천 달러를 넘지 않는 연봉으로 7천만 달러를 모은 인사팀 직원, 세탁일을 하며 15만 달러를 기부한 초등학교 졸업자, 무일푼에서 시작해 수십억 달러를 만든 투자자.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꾸준히 저축했다는 것.
그 이야기가 당신에게 어떤 영감을 줄지, 나는 벌써부터 기대된다.
"내가 버는 돈의 일부는 내 것으로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