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흐름에서 멀어지지 않기

그래서 요즘 핫한 게 뭐냐고!

by 파랑새

바야흐로 20대 중반. 신입 시절에 30대 중반의 회사 선배가 요즘 유행하는 걸 메모를 해가며 공부하는 걸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아니 왜 당연한 걸 저렇게 까지 공부하는 거지?'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십수 년이 지난 지금. 내가 그 선배의 모습과 똑 닮아 있다. 8살 어린 후배에게 요즘 뭐가 유행이냐며 물어보고, 꼭 유행하는 것의 '정의'와 '뜻'을 물어본다. 마치 그 선배가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정말 나에겐 이런 상황이 절대 안 올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문화 속에서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배우지 않으면 저 멀리 놓쳐버리는 때가 온 거 같다.


이상하게도 익숙한 것이 편해지고, 새로운 것들을 습득하는 게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말이지. 이런 느낌을 깨닫고 나선, 아차차 싶어서 억지로 유행을 읽어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공부해서 알게 되는 트렌드는 한두 발씩 늦기 마련.


어려워지기 시작했지만 부단히 노력해서 세상과 멀어지지 말아야겠다. 어색하고 불편한 새로운 트렌드를 쫓아가기 위해 늘 시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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