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by 파랑새 앵선

새벽 2시 반


거센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

창문 밖으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본다.


조용한 뜰에 내리는 거센 빗줄기는

혼자만의 여행이라도 반기듯, 줄기차게 쏟아붓는다.


내 마음의 찌꺼기도

함께 쏟아 내렸으면 좋겠다.


-완주에서 둘째 날에-